아파텔은 아파트인가, 오피스텔인가?
도시의 풍경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사는 공간’—즉, 주거의 변화가 존재한다. 특히 2000년대 이후 급격히 늘어난 ‘아파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 새로운 주거 유형으로, 부동산 시장뿐 아니라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에도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름부터 혼합된 이 독특한 주거 형태는 과연 아파트인가, 오피스텔인가? 혹은 둘 다일 수도, 둘 다 아닐 수도 있다. 이 글에서는 아파텔이 등장하게 된 배경부터, 법적 지위, 실제 거주자의 체감, 그리고 이 주거 형태가 도시 구조에 미치는 파장까지 다각도로 조명해 본다. 혼란스러운 규정과 소비자의 기대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주거 선택을 해야 할까? 아파텔의 탄생, 수요가 만든 주거의 혼종아파텔은 ‘아파트’와..
2025. 4. 16.